2022.08.28~2022.08.30 태안 안면도 2박 3일 여행기
1일차
친구들과 함께 안면도에 놀러가기로 정하고, 5월 중순 진작에 예약을 해놓았었다. 8월 말까지 한참 남았네~~ 하다보니 3개월이 순삭되고, 여행날짜가 다가와서 놀랐다. 여행 가는 날까지 정한건 숙소와 패들보드 일정뿐!! 가는 길에도 우리 가서 뭐하지? 친구들은 J인데 이렇게 다같이 가는 여행에선 모든걸 포기하는 순응형 J인것 같다. 어쨋든 약 두시간을 달려 안면도에 도착했다!
우리의 숙소는 아일랜드 리솜~~~날씨가 너무 좋고, 잔디 분수 수영장 나무 다 잘꾸며놔서 좀 과장하면 진짜 어떤 조그만 섬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한창 막바지 휴가철이라 일요일 체크인이었는데도 로비에 사람이 북적북적 대기표를 뽑고 시간이 많이남아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리솜 내부에 있는 로우앤슬로우~
로우앤슬로우랑 또 다른 파스타 가게가 입점해있어서 각각 플래터,알리오올리오를 하나씩 주문했다. 창으로 바다에 비친 햇빛이 반짝반짝해서 예쁘고 기분이 좋았다. 바베큐 플래터는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포만감이 👍미니햄버거 만들어 먹으니까 맛있었다. 치즈 풍미가 느껴졌던 파스타!
체크인
오션뷰에 투룸이라 네명이 머물기 딱 좋았다! 깔끔깔끔!!! 너무 좋아요.
짐만 후딱 풀고, 바다에서 놀려고 얼른 나왔다! 저녁에 패들보드를 예약해놨어서 미리 구명조끼를 받아서 입고 잠시 물놀이~~~ 둥둥 떠다니는거 너무 재밌다.
놀다가 시간맞춰서 패들보드 강습장으로 갔다. 보드 각 부분 명칭과 올라타는 법, 노 젓는 법 등을 간단히 배우고 바로 바다로 들어갔다. 역시 보드는 들고갈때가 너무 무겁다!! 패들보드는 얇고 긴 보드 위에서 긴 노를 저으며 전,후진과 방향전환을 하며 이동하는 스포츠이다. 처음엔 앉아서 노를 젓다가 익숙해지면 무릎서기->일어서기 순서로 하면되는데 서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 사람도 꽤 있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문제는 없지만 난 무서워서 앉아서만 ㅎㅎㅎ 노 저으면서 가는것도 재밌지만 일몰뷰가....👍당연하겠지만 날마다 노을이 다른데 꽤 괜찮은 날이었던 것 같음 ㅎㅎ 하염없이 하늘과 바다를 쳐다보는게 너무 행복했다. 황홀 그 자체~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패들보드를 타고 나와서 기념사진~~!! 사우나로 바로 이동해 샤워를 간단히 했다. 물놀이 했으니 컵라면먹어주고~~~ 치킨도 함께 ~~ 들어가서 씻고 대충 티비보다가 잤다!
2일차
느지막히 일어나서 준비하고 보니 날씨가 흐릿흐릿 ㅠㅠ 하지만 1일차에 씐나게 잘 즐겨서 별 아쉬움은 없었다. 근처 좀 돌아다녀보려고 출발~!
https://ohyeahoh.tistory.com/m/39
리솜 나가는 입구에 바로 있는 식당에서 꼬막비빔밥과 물회로 점심을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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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에 있는 카페아일에서 약 두시간가량 수다를 떨고 나왔다. 맑진 않아도 바다는 좋다!
근처에 뭐 딱히 할건 없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일찌감치 샴페인과 맥주를 마시며 또 수다타임~~~어쩜 티비보면서 떠들기만 해도 재밌지~~~ 어느새 밤이 되었다.....ㅋㅋㅋㅋ
9시쯤 폭죽놀이 하러 나갔는데 폭죽트럭이 이미 들어가고 없었다 ㅠㅠ 아쉬운대로 편의점에서 두종류를 구매해서 폭죽놀이까지 신나게 완료~! 막판엔 막 비가 후두둑 떨어져서 급하게 들어왔다.
들어와선 다시 alcohol again ~~ 이렇게 보니 엄청 마신거 같지만 소주 한병에 음료 타서 홀짝홀짝 ㅋㅋㅋㅋ영지비법으로 보성홍차 아이스티에 소주마셨는데 정말 알콜향이 하나도 안나고 너무 맛있었다!! 1:1로 탔는데도 소주맛이 정말 안나서 감탄하며 한병 클리어ㅎㅎ 텐텐 어플로 게임 엄청하다가 취침~여유롭다 여유롭다 하다보니 하루가 다 갔음.ㅋ
3일차
집에 가는 날! 2박 3일이라 여행이 끝나도 아쉽지 않았다 ㅎ원래는 조식을 먹을 계획이긴 했으나 아침을 잘 안먹는 사람과 살짝 체한 사람이있어서 조식뷔페는 패스하고 간단히(?) 해물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체크아웃은 금방하고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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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정말 쏟아부어서 조금 무서웠지만 안전하게 잘 도착~~~~!!!! 이렇게 여행 끄읕!! 리솜 정말 깔끔하고 잘 꾸며놔서 좋았다. 패들보드도 추천~! 서핑보다 쉽고, 평화로워서 나에겐 더 재밌었다. 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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