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 춘천여행이 생각보다 괜찮네?
춘천으로 연말&꾸미씨 생일 기념 여행을 떠났다!
춘천으로 정한 이유는 이와림 숙소가 너무 맘에 들었고, 닭갈비를 좋아하고, 나름 갈만한 코스가 있는 여행지같았고, 거리도 가까운 것 같아서!
그러나!! 거리가 가까운 것 같다는 느낌은 완전히 착각이었음. 춘천이 이렇게 멀었구나... 약 2시간 30분을 운전해서 달려갔ㄷ..ㅏ..
우선 첫 코스는 춘천닭갈비 먹방 !!
깔끔하고, 건강한 맛의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그 다음엔 카페를 가서 시간을 보낼지, 에스프레소 바에서 간단히 카페인을 충전할지 고민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에스프레소 바 너무 궁금해서 오이트 에스프레소에 방문했는데 만족했어요.
세번째 코스는 소양강스카이워크
난 전에 가보기도 했고, 딱히 이색적인 것 같진 않아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안갈 수가 없었음
바람을 맞선 소양강처녀의 모습이 멋있네요
눈이 쌓여 예쁜 겨울날❄️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2천원인데 이걸 다시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 춘천 내에 아무곳에서나 사용가능>< 사실 뭐 별건 없지만 입장료, 덧신, 입장안내, 만족도 평가 등 엄청 신경쓴 랜드마크라는게 느껴졌다. 완전대박 드립니다~!
그리고 생일케이크, 회를 픽업했고
마지막 코스는 세계주류마켓
생일파티때 사용할 와인이나 사볼까나~ 별 생각없이 방문한 곳인데 여기가 진짜 대박장소였다..
뭔데 이렇게 크지..?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우와~~~ 규모가 엄청나다. 바로 눈이 여기저기 돌아가요 ㅎㅎㅎ
구경하다가 화살표가 있어서 자연스레 따라 내려가보니....
와우와우와 숙성창고, 고급와인, 레이디가가 와인, 시가도 있어요...신기...방기..
다시 올라와서 와인쇼핑 삼매경 소주, 맥주, 사케, 양주, 전통주 등 다있다 진짜 다있어 🍻🍾🍷🍹🥃🍶술꾼에게 천국이로다~ 구경하는건 넘나 재밌는데 고르려니 어렵다.. 윤여정쌤이 즐겨마신다는 슬램덩크와 화이트와인 2종을 골랐다.
치즈, 크래커, 햄, 올리브 등 와인에 곁들일 수 있는 모든것도 다 있음 세계주류마켓은 춘천여행 필수코스로 추천합니다~!
이제 드디어 숙소로~~~ 원랜 간단히 돌아다니다가 체크인 시간에 맞춰 입실하는게 목표였는데 넘 늦어버렸다.ㅜ 돌아다닌 곳마다 거리가 다 가깝긴 했는데 뭔가 동선이 효율적이지 못했던것 같음 어쩃든 우리의 최종목적지이자 춘천여행의 핵심!! 이와림으로!!
저녁은 포장해온 회 세트
스끼다시가 푸짐하게 잘 나와서 좋았는데 오랜만에 정말 배터질거 같은 느낌을 느꼈다ㅋㅋㅋ
배가 터져버리더라도 생일케이크는 꼭 먹어야겠죠?~! 과일과 치즈로 꾸미생축플레이트를 구성했다🥳 슬램덩크 와인은 생각보다 바디감이 있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바디감이 가볍고 깔끔한 와인이라고 하네요?^^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와인이라는데 내 생각엔 그래도 초보중에 와인을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이고, 아주 비기너가 마시기에 맛있게 느껴지진 않을 것 같다!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는 슬램덩크를 마시며... 2022 연말도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남겨본다..Cheers..🏀
집에가는 길엔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점에 들렀다. 주차공간이 널찍하긴 했지만 손님이 많으니 자리 찾기가 쉽진 않았다. 스타벅스 리저브와 일반매장 둘다 입점되어있고, 자리는 아무곳이나 앉아도 상관없다.
뷰가 너무 좋다!
아메리카노와 어니언 크림 바질 롤(존맛탱)을 먹으면서 2023년의 목표 빙고를 작성했다! 최선을 다해 달성해보자~!~!!
옥상에도 좌석이 있긴한데 한겨울이라...ㅠㅠ 봄가을엔 넘 좋을 것 같긴 한데 경쟁이 치열하겠지!
이렇게 춘천 여행 끝~!
여행으로 1박 2일은 항상 짧고 아쉽다. 하지만 아쉬움도 여행의 매력이지👍 춘천이라는 도시가 충분히 여행지로 매력있는 곳이라는걸 느꼈고, 따뜻한 봄날이나 뜨거운 여름에 활기찬 춘천도 다시 한번 방문해서 못가본 곳들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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