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관리 실무자가 하는 일

1. 생산 일정을 짠다.

계획은 보통 단기, 중기, 장기로 나뉘는데 사실 중장기 계획들은 대략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함 + 윗선에 보고를 위함 + 성과측정을 위함 이 세가지 이유가 크다고 생각.. 실무 입장에서는 단기 계획을 수립하는 게 루틴한 업무이다.

제품특성, 운영특성에 따라 리드타임이 다르니 계획 스케줄 범위는 다르겠지만 보통 단기 스케줄이라고 하면 일주일 ~ 한달 정도인 것 같다. 현재 회사에서는 D+7를 기준로 계획을 FIX한다. 계획이 확정되면 자재를 받고, 세부 순서를 조정하는 등 생산 준비를 한다. 

그리고 매일 영업팀에서 가능일정을 물어오는데 언제까지 출하 가능한지를 회신해준다. 납기문의와 발주가 매일 추가되기 때문에 매일 반복적으로 일정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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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재가 있는지 확인한다.

생산계획에 선행되는 것이 자재 확인이다. 당연히 자재가 있어야 생산을 할 수 있으니까! 자재 확보는 보통 구매팀or물류팀or자재팀(회사마다 팀 명칭이 좀 다른듯) 담당이지만 생산 투입 수량/시기는 생산팀에서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생산관리자의 업무 중 하나다. 

자재 확보가 늦어질 때는 투입가능 시기에 맞춰서 생산 일정을 조정한다. 

쓰고 남은 자재는 반납이 원칙(이지만 가지고있다가 다음에 쓰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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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산 진행 및 완료

내가 계획한 대로 생산이 진행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야한다. MES에 등록된 수량 + 실제 라인을 돌면서 얼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한다.

지금 우리 라인 기준으로는 계획 달성율이 90% 이상이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고, 그 밑으로 떨어지면 계획따로 생산따로라는 의미라고 한다. 
생산이 계획에 따라오게 하려면 미달성 수량과 원인을 집요하게 파악하고, 푸쉬를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제품별로 설비나곻공정, 레이아웃 변경 같은 것들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있으면서 디테일한 조정을 해야한다...어렵다.. 어렵지만 최대한 계획한 대로 생산이 움직이도록 해야한다. 

생산이 진행되는 동안 <불량발생, 자재부족, 기계고장, 납기변경, 수량변경, 인원부족>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한다. 이런 일들이 발생했을 때 유관부서와 컨택하여 해결 및 조정하는 업무도 있지만 이런 업무들은 루틴한 업무는 아니고, 발생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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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산인듯 아닌듯
영업팀 - 영업샘플
개발팀 - 신제품, 변경품 시생산
품질팀 - 변경품 검증생산 등

위처럼 출하용 생산은 아니지만 라인에 투입해서 생산을 진행해야하는 경우가 꽤 많다. 
타팀에서 요청이 올 경우 대응을 해야하고, 일정을 확정해줘야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양산품 생산이 최우선임)
신제품이나 변경품 같은 경우는 특정 자재를 투입해야하거나 일정이 급하게 돌아가는 겅우가 있어서 번거롭고 신경을 써야함. 또 불량이 발생할 확률도 커서 계속 체크를 해야하고, 추후 진행상황도 챙겨야 한다. 유관부서로 제품을 넘겨주거나 양품인 경우 출하진행해도 되는지 여부도 확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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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서무업무
큰 회사라면 이런 업무들의 담당자가 따로 있을테지만 중소기업의 생산관리자라면 메인 업무 외에도 기타 등등 업무가 매우 많다.

안전교육 -> 우리회사는 안전팀이 따로 없기때문에 생산팀 내부에서 안전교육 및 관리를 진행한다. 필수 교육이나 보호구 지급, 유해요인 조사등 안전에 대한 업무

소모품 -> 생산에 투입되는 자재 외에 본드, 핀셋, 랩, 면봉, 알콜, 비닐, 주사기 등 필요한 소모품들을 확보한다. 이것들도 자재만큼이나 중요하다. 

사무용품 -> 볼펜, 포스트잇, 테이프, 화일, 상비약 등 생산과 상관없는 용품들이지만 사무용품의 품질과 편의성이 작업자들의 업무 만족도에 꽤 큰 영향을 미친다. 

ERP -> 실물, MES와 함께 ERP 전산도 일치시켜야한다. 생산지시, 생산실적, 자재이동 등 전산처리업무와 재공수량, 완제품재고량 등을 매월 실적마감으로 관리한다. 

라벨출력 -> 제품이나 단상자, 완포장에 부착하는 라벨을 출력하거나 S/N 을 입력하는 업무인데 이런건 출하쪽에서 직접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잡일 -> 게시판 꾸미기, 자기계발비 신청 등 뭔가 취합하는 것들, 다기능 교육, 식대관리, 퀵 관련, 우편물, 근태관리 등등등!!

여기까지 중소기업 생산관리 실무자가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