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관리 직무공부

나름 노력과 시간을 들여 CPIM 자격을 취득하긴 했는데 벌써 가물가물하고..  실제 업무에도 별로 써먹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복습도 할 겸 지금 우리 회사 상황과 내 업무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물론 나는 일반 사원이라 회의에 참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회사에서 비즈니스 전략이나 계획들을 사원들에게 따로 공표하는 것도 아니고, 타 부서 업무내용을 세부적으로 알고 있는것도 아니라서 어려움이 많지만 내 시각에서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려고 함.

우리 회사는 화장품 제조업, 화장품제조판매업에 속해 화장품 용기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국외 약 60개 업체와 거래중이고, 생산 품목은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틴트 등.... 사실 아이라이너가 99% 나머지가 1% 정도되는 것 같다.

국내/해외 영업, 구매, 생산(사출, 제품), 품질부서, 설비, 연구소로 나뉘고, 나는 이 중에서 생산-생산관리-제조부에 속해 벌크 및 원료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화장품 내용물과 내용물 제조에 필요한 원료에 관한 업무이고, 생산 수량과 일정에 맞게 벌크/원료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있다.


회사는 strategies를 통해서 인적물적 최대한 자원을 이용하고, 효과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찾는다.

strategic planning은 최상위 회사 전체 차원의 큰 계획이기때문에 그 아래 다양한 substeps으로 실행되는데 이렇게 전략이 구체적인 계획과 관리로 뻗어나가는 데 이것이 바로 MPC(Manufacturing Planning and Control)이다.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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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advantage란 ?
고객이 우리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
경쟁회사가 쉽게 우리 제품을 따라하지 못하게 하는 것

우리 회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책판업자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만들어 업체에 납품하는 B2B 형식의 영업을 하고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고객은 국내외 화장품책임판매업체인거고..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홍보하고 샘플을 제작해서 제안하는 것 이외에 영업부에서 어떤 식으로 우리제품을 영업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많은 화장품 제조업체 중 우리회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제조업체의 조건은 싸고, 품질조건, 납기를 잘 맞춰야 한다!!

1. 가격 : 납품가격이나 제조원가 관련해서는 알수없음..

2. 품질 : 이따금 내용물 색상편차, 캡 헐거움이나 미세한 스크래치, 용기 인쇄불량, 내용물 누수 등 불량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회사는 전수검사를 하기 때문에 완제품 납품시 불량제품은 대부분 선별이 될 걸로 예상. 미미한 불량들은 업체와 협의 후 납품하고 있다.

(내부 품질 관련)
내부 검품시 불량율은 0.2~0.3 % 정도
불량제로, 6시그마 불량율 기준인 0.002%에 비해 100배 이상의 불량이 나오는 거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이건 우리팀 업무인 '아이라이너 카트리지' 만의 불량율인거고, 용기 사출품은 불량율은 별개인데 이건 다른팀 업무라 알 수 가 없다.

3. 납기 : 국내 제품의 경우 납기가 짧은 텀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납기 연기를 요청해서 기존납기보다 늦어지는 경우있음. 납기가 닥쳐왔을때 조정하거나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많다. 그래도 왠만하면 납기 맞춰서 출하하는 것에 노력중

4. 기타 : 업체에서 요구하는 제품 조건에 맞춰줄수 있는지? MOQ 수량이 몇개인지?

발주는 기존 업체위주로 꾸준히 들어오고있는 걸 보면 제품경쟁력이 있다고봐야할까? 신규 업체는 보통 최소수량으로 1~2회 발주 후 중단되는데 찾아보니까 아예 아이라이너 제품을 단종한 업체도 있고, 아직 판매 중인 업체도 있다. 아마 판매량이 많지 않아서 텀이 길어지거나아님 일회성으로 단종하는 듯하다.

생각보다 내가 알 수 있는 범위가 더 좁네..ㅠ
전수검사를 통해 불량을 선별하는 것도 좋지만 불량품 생산을 줄이는 부분에서 좀 더 원가 절감을 하면 좋을 것 같고, 제품 납기에 잘 맞추기 위해 생산 스케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궁금한 점
우리회사 아이라이너 제품의 시장점유율
납품가격과 제조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