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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경주국제마라톤 쌩초보 10K 도전기] 마지막 훈련

by 줜줜 2022. 10. 18.

훈련 순서를 건너뛰면서 진행하니까 런데이 주차와 실제 훈련 주차가 헷갈린다 ....

런데이 기준 6주차 훈련은 건너뛰지 않고
4분 X 4 (아침 훈련)
5분 X 4 (안양천 달리기)
7분 X 3 (안양천 달리기)
를 차례로 진행했다. 뛰는 시간이 늘어나긴하는데 실제로는 처음 2분 뛸때보다 덜 힘들게 느껴져서 정말 신기했다! 훈련한 보람이 있는건가~~ 사실 "생각보다" 수월했다는 것이지 힘들긴 함...... 그래도 뛰는 자세와 호흡은 확실히 익숙해졌고, 무릎 통증도 오히려 덜했다. 그리고 계속 운동장 트랙만 돌다가 안양천 코스를 달리니까 오르막 내리막도 있고, 사람도 많아서 실전 연습 겸 덜 지루한 장점도 있었다!

마지막 훈련
전날 6주차 3번째 훈련이 7분 달리기 X 3 이었고, 그 다음 7주차 훈련은 순서대로라면
10분+10분
10분+12분
10분+15분
으로 진행해야했지만 벌써 D-2 였기 때문에.................. 7주차를 통으로 뛰어넘고, 8주차 첫 훈련인 5분+20분 달리기를 진행했다. 실전 마라톤 전 마지막 훈련은 20분 연속 달리기가 된 셈이다. 안양천에서 출발~


20분 달리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마지막 훈련이기도 해서 꽤나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길게 달려보니 오히려 언제끝나지에 대한 생각을 싹 내려놓고, 달리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자세와 페이스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도 나름 끝까지 잘 유지해서 달리기 평균페이스 6′53″으로 훈련을 마쳤다. 이 속도로 10키로를 달리면 65분이 걸린다는 건데 페이스 나쁘지않아~~~ 하지만 총 거리가 4.6km밖에 안됐다는 것에 충격! 중간에 3분 걷기도 있었는데.. 심란함이 몰려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