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키로 완주 후.. 하루 이틀 정도는 메달을 보면서 성취감을 되새겼다....ㅋㅋㅋ 피니쉬라인에 딱 들어올 때 그 기분이 크~아드레날린이 막 뿜어지는 그 느낌~~~갹!! 왜 사람들이 달리게 되는지 조금 이해를 하게 됐다. 그리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마라톤 풀코스 완주가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것인지 온몸으로 체감했음. 소름끼칠 정도로 멋지다..
나는 경주국제마라톤이 첫 출전이라 비교할 순 없지만 코로나때문에 많이 축소된거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규모가 엄청 크다고 느껴졌다. 셔틀버스도 아주 편했고, 짐보관도 관리가 잘 되서 맡기는거 찾는거 모두 수월~ 테이핑 부스도 신세계였다. 근데 화장실이 간이 화장실이라서 이건 정말 불편ㅠㅠ줄도 길고, 냄새 으
어쨋든 이것저것 하려면 무조건 넉넉하게 일찍 도착해야함. 특히 테이핑하는게 줄이 길고, 정성스레 해주셔서 시간이 좀 걸린다. 8시 20분에 도착했는데 결국 9시에 출발 못하고 후발로 출발했다ㅜㅜ
마라톤 첫 출전 느낀점
1. 빨리 도착해서 준비하자
2. 처음 출발할 때 생각보다 페이스 조절이 힘들다. 앞사람 따라가거나 막 빨리달리게 됨
3. 길거리에서 응원해주시는거에 정말 힘이 난다. 마지막 쯤 내 이름 부르며 화이팅 외쳐주시던 목소리..영원히 잊지못해,,
4. 그늘과 햇빛은 정말 다르다. 햇빛이 체력을 엄청 뺏어감
5. 중간에 포도당 먹으니까 순간적으로 진짜 좀 버텨진다. 근데 금방 소진됨
6. 힘 다 떨어진 줄 알았는데 마지막 들어올땐 어디선가 힘이 나와서 막 달려진다
7. 끝나고난 직후엔 생각보다 팔팔한데 점심먹고나서가 피로감 미쳤음
8. 스포츠테이핑 굿...! 걸리적거리는 보호대는 필요없다~~ 근데 땀이 많은 사람은 금방 떨어진다 ㅜ
9. 끝나고 기록기념사진 찍는거 줄 겁나 오래걸린다. 금방 줄어들 줄 알았는데 절대 안줄어들음. 결국 포기
10. 풀코스는 레전드.. 10km도 순위권은 레전드..
11. 짐은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 보관하면 편하다
12. 어떻게든 뛰긴 뛰네?
13.
10키로 마라톤이 끝난 후 약 2주 정도는 휴식기?!를 가졌다. 일부러 쉰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안뛰었음. 그리고 헬스장을 등록해서 런닝머신을 뛰었는데 야외달리기랑 런닝머신은 또 약간 다른느낌이라 적응이 좀 안됐다. 속도조절도 뭔가 어렵구..어쨋든 2주만에 달리기를 했는데 오랜만에 뛰니까 참 힘들긴 했다. 실내라 좀 답답하기도 한데 점점 적응이 됐다.
요새는 런닝머신, 야외트랙달리기를 병행하고 있고, 30분 달리기능력 향상코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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