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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안양 원조 옹심이메밀칼국수 본점 : 비오는 날 생각나는 메뉴 여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이야!

by 줜줜 2023. 2. 15.

주말점심엔 사람이 바글바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봤었고, 1년전쯤 방문했을때도 주말 점심이었는데 꽤 기다려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3~4대 정도밖에 안되서 매우 협소하다. 왠만하면 도보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

구름이 잔뜩 낀 주말 점심.. 나만 칼국수나 수제비 이런게 땡기나!? 엄마랑 같이 옹심이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이번에도 역시 대기~~~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받으면서 메뉴를 선주문한다. 14번에 옹심이메밀칼국수 2개요~

메뉴는 메밀칼국수, 옹심이칼국수, 옹심이가 메인메뉴고, 전병이나 만두같이 사이드 메뉴도 몇가지 있다.

바깥쪽에 4~5명 정도 앉을 공간이 있고, 가게 안에도 7~8명 정도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메뉴가 메뉴이니만큼 나잇대 지긋하신 손님이 대부분

가게 내부는 리모델링인지 이사온건지 암튼 얼마 안되서 깔끔하고 넓다. 안쪽에는 주방이있음

사장님이 직접 순서대로 불러주는 시스템이라 잘 듣고 있어야함..한 20분 기다리고, 우리 순서가 되었다.

메뉴는 미리 주문했으니 그냥 기다리면 되는데 처음에 보리밥이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원래 보리밥 좋아하기도하고, 넘 배가 고파서 맛있게 냠냠

근데 또 한참을 기다려도 옹심이메밀칼국수가 안나온다...ㅠㅠㅠ기다리면서 지켜보니까 한냄비 가득 끓여서 10그릇정도 쫙 깔고, 또 한참 기다렸다 10그릇 쫙 깔고 그런 시스템인듯 했다. 앉아서도 20분 넘게 기다림 ㅜ 미리 주문했다고하기엔 너무 오래 기다리는거 아닌가요? 배고파죽는줄알았어요ㅠ

드디어!! 도착한지 약 사십여분만에 옹심이 메밀칼국수가 모습을 드러냈다!!ㅎㅎ 메밀칼국수면과 감자옹심이가 반반 들어있고, 나머지 재료는 당근, 애호박, 김가루정도로 간단하다. 메밀칼국수 면발이 쫄깃탱탱하고, 옹심이는 쫀득쫀득>< 맛있당 먹다 좀 질리는 느낌이 들때 무채장아찌를 올려서 같이 먹으면 또 넘 맛있다. 국물은 아주 묽은 감자스프같은 느낌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조 옹심이메밀칼국수는 안산,수원,군포 쪽에도 지점이 있고 본점은 안양이라고 한다. 추운날, 흐린날, 감기기운 있는날에 생각날 것 같은 옹심이메밀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