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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부산역 본전돼지국밥 - 오픈런하는 돼지국밥집

by 줜줜 2023. 8. 20.

부산여행 첫번째 코스는 본전돼지국밥! 돼지국밥
집이 엄청 많아서 꽤나 고심을 하며 고른 맛집이다. 기준은 평점과 위치 그리고 역사가 있는 가게….!! 부산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오픈시간이 9시라고 해서 여유있게 갔는데 8시 55분 쯤 도착한 우리가 마지막 입장이었고 이미 만석이었다! 돼지국밥 오픈런..!  

정식 오픈시간 전임에도 이미 만석으로 가득 찬 본전 돼지국밥. 여행객과 로컬주민이 반반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입장은 사장님이 불러주실 때 들어가는데 그전에 막 들어오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았다. 부를때 들어오시라고 몇번이나 외치심ㅋㅋ

소금, 고춧가루, 쌈장, 새우젓, 후추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느껴지는 양념통이지만 국밥먹으러 와서 엄청난 위생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

영업시간 오전 9시 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지만 여유있게 9시에 맞춰가면 대기할 수도 있다는 것~!
(내가 간 때가 8월 초 휴가철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물은 셀프입니다.
 

메뉴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수육백반
기본메뉴인 돼지국밥을 주문했다. 원래 국밥에 소주도 한잔 하고싶었으나.. 아침이기도하고 소주마시는 다른 테이블이 없어서 눈치보다가 아쉽지만 패스,, 연예인 사인과 사진이 많이 붙어있는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김치, 부추와 양파마늘고추가 나왔다.
배추 김치에서 젓갈맛이 정말 많이 나서 그냥 먹기에는 조금 거부감이 느껴졌다.

돼지국밥 등장! 금방 나올 줄 알았지만 이제 막 오픈해서 그런지 시간이 꽤 걸렸다. 한 20분 기다린듯..
국물은 투명~뽀얀 그 사이? 국물을 떠먹어보니 돼지 잡내는 하나도 나지 않았고, 생각보다 삼삼하니 약간 삼계탕 국물같기도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뭔가 찐하고 농축된 맛일줄 알았는데!

부추 투하!  경상도에 왔으니 정구지라고 해야하나?!
다대기는 넣지 않고, 부추랑 새우젓만 넣어서 깔끔한 맛으로 먹었다. 생각보다 너무 담백한 맛에 오히려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국 자체도 기대했던 뜨끈뜨끈이 아니라 살짝 따뜻한 느낌이라 그것도 살짝 아쉽

먹고 나왔을때는 대기줄이 이렇게 길어져있었다!
원조본전돼지국밥은 부산역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고, 맛은 깔끔! 원래 부산돼지국밥이 이렇게 깔끔한 맛인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