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2023 JTBC 서울마라톤 본접수가 있었다. 3월에 사전 접수 드로우를 신청했었는데 당첨되지 않아서...본접수를 기다렸다. (꾸미씨는 사전 드로우 당첨됐는데 입금기한 놓쳐서 날려버렸음;) 러너블을 통해 접수라서 당일 10시에 바로 러너블 어플 접속!했는데 어플이 켜지지 않았고, 먹통이었다. 계속 껐다 켰다 해도 진입이 안됐음. 10분 후 쯤 구동이 되었고 대기순번은 1800번대였던가???? 와우..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11시쯤 접수완료하였다! 비싸요! 다시 한번 마라톤의 열기와 인기를 체감했다.. ㅋㅋㅋ
서울마라톤 이후에는 헬스장에서 머신만 몇번 뛰었는데 속도는 7 전후, 2~30분 정도 달릴만 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제 진짜 좀 러너가 된 기분?ㅎㅎㅎ
JTBC 마라톤 접수를 해놓고, 야외달리기 훈련을 시작했는데 케이던스와 페이스에 중점을 두고있다.
5/12 야외트랙 달리기
30분 달리기능력 향상코스
5분뛰고 2분걷고 * 5 회
이번 목표는 50분대 진입이라 페이스 6분 미만으로 신경쓰면서 뛰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힘들었지만 다 뛰고나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다만 트랙을 같은 방향으로 계속 도니까 무릎이 조금씩 무리가 되는 것 같아서 이젠 트랙은 왠만하면 안뛰어야겠다고 생각..
5/16 안양천 달리기
30분 달리기능력 향상코스
4분40초뛰고 20초 빠르게뛰고 2분 걷고 * 5회
이번에도 페이스는 성공! 확실히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길이 좁고, 사람도 많아서 트랙보다 뛰기는 힘들었지만 더 재미있고(..) 무릎아프진않았다. 근데 정말 힘들긴 너무 힘들다! 너무너무 힘들다!
5/20 안양천 달리기
30분 달리기능력 향상코스
10분 뛰고 2분걷기 * 3회
달리면서 중간에 시간체크는 안하는편인데 10분이 왜이렇게 긴지.... 2분은 왜이렇게 금방가는지..... 10분 뛰고나면 심장이 쿵쿵 숨이 가쁜데 2분이면 딱 이게 안정, 회복된다. 힘들었지만 끝까지 페이스 잘 유지해서 뿌듯했다. 근데 뛰다가 중간에 한번 고관절쪽이 아팠다가 살짝 스트레칭해주니 딱소리가 나면서 괜찮아졌다. 뛰기 전 스트레칭이 부족했나? 그리고 저번에도 그랬는데 중반이후로 뛰는 중간에 갑자기 몸이 확 추워지는 느낌이 있다. 겉옷을 입고 달리고있는데도 왜 추워지는지 모르겠다. 다뛰고 나서는 괜찮아진다. 아 그리고 안양천 옆은 하루살이가 엄청 많아서 뛸때 눈, 얼굴, 입으로 하루살이가 엄청 붙는다 ㅠ
11월까지 이대로 계속 훈련 잘하면 50분대 완주 가능할거라는 판단히 든다. 화이팅!!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러너로서 공감과 이입이 많이 되었고, 존경심도 느껴졌다. 사실 풀코스 뛰는 모든 사람들을 존경함 ㅋㅋㅋ 무라카미 하루키는 회고록을 달리기와 연관해서 쓸 정도로 정말 달리기에 큰 애정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달리는거지? 싶기도 하고, 달리면서 느끼는 그 감정들을 나도 어느정도 알 수 있어서 읽으면서도 막 아드레달린이 분비되는 느낌이었다. 언젠가 책에 나오는 장소들을 나도 달려보고싶다는 꿈을 갖게되었다. 당연히 그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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