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분에서 객관성을 잃고 사랑하는 장소가 몇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부삼이다!
범계 부추삼겹살은 생긴지 진짜 오래됐는데 아직도 저녁시간에 가면 웨이팅해야하는 걸 보면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식당인 것 같다. 뭐 사실 주말 범계에서 대기 없는 가게는 문제가 있는거라고 봐야하지만! 어쨋든 주기적으로 생각이 나서 열번 가까이 방문한 범계 부추삼겹살. 고딩때부터 방문했는데 이렇게 오래 유지되는 식당이 범계에 또 있으려나?!
벽쪽으로 좌식자리가 쭉있고, 홀에는 원형테이블이 10개이상. 테이블간 간격이 좁은편이나 창가쪽이나 구석자리가 편하긴 하다. 원래 메뉴가 세종류였는데 냉동삼겹과 부추삼겹 두종류로 줄어들었다. 부추삼겹이 아마 생삽겹인듯. 생삼겹도 먹어봤는데 부추에는 냉삼이 더 어울리고 맛있게 느껴져서 항상 냉삼으로 주문하고 있다.
우선 식판에 부추, 김치, 고추, 쌈장, 마늘이 셋팅되어 나온다. 항상 저렇게 불판에 가까이 있을 수 밖에 없어서 굉장히 뜨거워진다. 조심!
냉삼 2인분. 고기 위에 녹차가루가 뿌려져 있다. 녹차바른 냉삼~ 냉삼 이정도면 퀄리티 아주 괜찮다고 생각한다.
냉삼은 얇아서 금방 익는데 기름이 나오면 위쪽으로 올려주고, 아래에 부추랑 김치 올려서 구워먹기~
김치는 깔끔한 맛의 신김치이고, 부추무침은 숙주와 맵달 자극적인 양념을 버무렸는데 이게 진짜 냉삼랑 잘 어울리고 너무 맛있다.. 김치랑 부추에 고기기름이 삭~ 베어들어서 감칠맛이 업그레이드... 부추부침이 너무 달달하게 느껴질때는 김치랑 먹으면 바로 깔끔하게 해결 됨 ㅎ 소주가 쭉쭉 들어가요
K-후식 치즈볶음밥
한국인은 쌀을 넣어줘야쥬
볶음밥이 예전에 비해 맛이 좀 강해진 것 같긴한데 오히려 더 맛있긴하다ㅋㅋㅋ자극에 버무려진 나의 입맛
고기가 먹고싶은 거랑 부삼이 먹고싶은 건 확실히 다른 것 같다. 갈때마다 항상 그래 역시 부삼이야 하면서 만족하면서 나오게 되고ㅋㅋㅋ부추무침과 냉삼겹이 우릴 유혹하고, 부삼에 소주가 우릴 행복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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