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코랏 : 풍자 또간집.. 다음엔 나도 또간집?

망원동 망리단길 맛집 코랏에 방문했다. 풍자 또간집으로 유명한 태국음식점 코랏. 위치는 소금집델리 아랫층이다. 주말 브레이크타임은 16:00~17:00이다. 16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웨이팅 1번으로 이름을 쓰고 망리단길을 구경하다가 시간맞춰 앞에서 기다렸다.

코랏~~
음식점이 약간 반지하이고, 유리창이라서 내부가 잘 보인다.

코랏출신이라고 써있어서 코랏이 뭔지 검색해보니 태국의 지역이름인 것 같았다.

풍자 또간집에서는 푸팟퐁커리를 먹었네..! 요새는 또간집이 대세인것 같다.

가게 앞에 메뉴판이 붙어있어서 미리 뭘 먹을지 정했다. 원래 푸팟퐁커리와 갈비쌀국수를 먹으려고했는데 역시나 기본메뉴라서 그런지 세트메뉴가 구성되어있었다.

2인 SET 푸팟퐁커리(밥포함)+갈비쌀국수+차이밀크티 = 4만원에서 2천원 할인된 3만 8천원
우리는 다시 차이밀크티에서 창 맥주로 변경해서 +2천원 = 다시 4만원

5시가 되자마자 1등으로 입장했다. 5~6 테이블정도의 아담한 가게인데 태국느낌으로 잘 꾸며놓은 것 같았다.

자리에는 고추가루, 고추식초, 피쉬소스, 설탕이 준비되어있어서 취향껏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추천 조합도 안내가 되어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면 될듯~! 갈비쌀국수가 달큰짭쪼름하길래 살짝 얼큰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얼큰버전으로 고춧가루와 고추식초를 추가했다.

다시한번 메뉴판
모닝글로리 볶음, 쏨땀, 똠양 누들도 궁금하다!

갈비쌀국수국물은 갈비탕 진한 버전에 좀 더 달큰한 맛이 나는 느낌이다. 얼큰버전 추천!! 갈비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수는 따로 달라고하면 주신다.

푸팟퐁커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우선 게튀김을 커리에 찍어서 먹은 다음 남은 커리는 밥 위에 올려서 먹으라고 써있었다. 게튀김이 방금 튀겨져서 따끈따끈 바삭한게 맛있었다. 푸팟퐁커리는 꽤 달달한 맛이라서 놀랐다. 태국음식은 약간 단맛이 나는게 특징인가?? 밥은 한국쌀과 안남미를 반반 섞어서 쓴다고 하셨다.

그리고 창맥주는 컵에 따라 마시는게 아니라 스펀지 홀더에 끼워줘서 병맥주로 마셨다.

워낙에 외국음식을 좋아해서 맛나게 먹은 갈비쌀국수와 푸팟퐁커리~~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을 것 같은데… 망원동 또 간다면 나도 또간집으로 업그레이드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