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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그린필로우 홍천 : 세상에서 제일(?) 차가운 계곡물과 감성뿜뿜 바를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

by 줜줜 2023. 7. 11.

2023.07.07~2023.07.09
그린필로우 홍천 홈페이지 바로가기
첫 하계캠핑은 홍천 그린필로우
여름캠핑을 위해 꼴로르 옥타타프와 폴러스터프 텐트를 구매했고, 단조팩과 망치, 골제로랜턴 등 새로운 아이템들도 많이 장만해서 첫 개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여름인데도 발이 시려울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그린필로우에서 찐여름을 느끼고 왔다.

그린필로우 홍천

그린필로우는 계곡 바로 앞, 산 바로 앞, 그 사이 이렇게 3단으로 사이트가 나뉘어있다. 우리 자리는 산 앞인 비빌언덕 2번 사이트! 사이트 크기는 꽤 넉넉한 편이다.

타프 설치방법은 유튜브로 미리 공부하고 갔더니 수월했다. 그래도 각을 멋지게 잡는 건 쉽지 않다.

그리고 폴러투맨! 그라운드시트에 텐트본채를 올리고, 그 위에 폴대도 올린다. 폴대와 텐트를 하나씩 연결해주면...

짠! 텐트도 피칭 완료
정말 쉽다! 본채는 전체 매쉬라서 통풍 그 자체.. 여기에 플라이까지 씌워주면 완성이다.

그린필로우 홍천

이렇게 우리의 하계캠핑 셋팅완료입니다.
처음이라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하다보니 총 한시간반 정도가 걸렸다. 어쨌든 셋팅 다 했으니 한바퀴 구경하러~~

개수대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 잘 해놓으셨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깔끔깔끔!! 화장실, 샤워부스 모두 2개씩이라 타이밍은 잘 맞춰야 한다.

드라이기 굿~!

그리고 웰컴드링크를 마시러 바에 방문했다. 진짜 너무 제대로된 바같아서 놀람..! 저녁에는 실제로 주류를 판매도 하고, 본인이 마실 음료를 가지고 방문해도 된다고 하셨다.

웰컴드링크는 맥주, 음료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우린 맥주를 선택했다. 레몬을 한조각 띄운 맥주 ㅎㅎ

그린필로우 홍천

전체적으론 이런 풍경이다. 노키즈, 노펫, 2인 전용이라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쓰레기장은 입구쪽에!

계곡에 내려가봤더니 좀 전까지 땀이 났던게 맞나 싶을정도로 시원했다. 발을 살짝 담궜는데 정말 얼음물수준으로 차가운 계곡물....!! 놀라서 오래 못 담구고 올라왔다.

잠시 여유

저녁메뉴는 곱창을 준비했다. 곱창, 대창, 막창을 살짝 초벌

부추무침, 감자와 함께 구워먹었다. 말해뭐해... 맛있지... 살짝 질기긴 했지만 맛나게 잘 먹음. 볶음밥도 먹었는데 그건 쏘쏘

곱창과 함께 꾸미씨가 일본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유자사케를 곁들였다. 유자 사케는 정말 유자 그 자체!!! 상콤 달달한게 너무 맛있었다. 술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그냥 유자 완전 유자

밤에는 별이 이렇게나 많이 보였다. 평소에는 잘 볼 수없는 밝은 별을 보니까 행복하고 벅찬 기분이 들어서 한참을 쳐다봤다. 황홀해...

이번에 구매한 골제로 랜턴은 실내등으로 사용했다.

아이패드로 예능을 좀 보다가 쿨쿨

커피와 함께 빵모닝
캠핑장 들어오는 길에 빵굽는 동네라는 빵집에서 산 슈크림빵인데 슈크림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계곡에 살짝 발을 담궈주고(역시나 얼음장)

점심준비!
사실 7월 초가 내 생일이라서 생일기념 캠핑이기도 했는데.. 꾸미씨가 서프라이즈로 미역국+불고기 생일상을 준비해왔다!! 어머나 감동 ㅠㅠㅠㅠㅠ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아침엔 살짝 흐린줄 알았는데 하늘이 개서, 맑고 쨍쨍해졌다.

그래서 다시 계곡 도전~!
역시나 차갑긴 했지만 참고 계속 담궜다 뺐다 하다보니 적응이 되서 다리까지 담구고 한참을 놀았다. 꽤 깊은 곳쪽에서는 점프하면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린 좀 춥고 무서워서 얕은곳에서만 놀았다ㅎ

크으~~~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

놀다 올라와서 간식으로 수박화채
애플수박에 밀키스, 과일통조림, 얼음을 넣었더니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핵꿀맛

잠시 쉬다가.. 맥주 가지고 또 계곡ㅋㅋㅋㅋ 깔짝깔짝 계속 발담구기 ㅋㅋㅋ

잠시 차타고 나가서 마트도 들리고, 오는 길에 감자전을 사왔다. 진짜 크고 바삭한 감자전! 갈은 감자와 감자채를 섞어서 만든 감자전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

역시 감자전은 막걸리와 함께~

바로 이어서 저녁으로 삼계탕을 끓였다. 물론 밀키트
어제 곱창이랑 먹다가 남은 부추도 넣어서 부추삼계탕으로 1인 1닭~

 

이렇게 삼계탕 감자전 막걸리가 둘째날 저녁이랍니다

슬슬 어둑어둑해지는 그린필로우
캠핑 2일차는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걸까 항상 아쉽다..

그린필로우 홍천

 

여름 영화로 준비해온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다 보고 났더니 10시가 넘어서 바에 가볼까했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완전 핫한 그린필로우 바.. 가실분들은 미리미리 가세요!

이렇게 그린필로우에서 2일차가 지나갔다.

집에가는 날 아침은 에그인헬
밀키트이긴 한데 생각보다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었다.

폴러투맨은 정말 가볍답니다ㅎ

싹 정리를 마치자마자..

그린필로우 홍천

비가 쏟아졌다!! 나이스 타이밍!! 모든 게 완벽했던 그린필로우에서의 2박 3일
21번의 캠핑중에 1등을 뽑으라면.. 그린필로우라고 외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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