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7~2023.05.28
수입리캠핑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수입리캠핑장은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이번엔 가족캠핑이었기 때문에 아빠가 좋아하는 계곡, 낚시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세웠다. 비소식이 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우중캠핑으로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엔 연휴여서 엄청나게 막혔긴했지만 수입리 캠핑장은 서울 근교라서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다!

가족캠핑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세번 모두 비가 왔다. 그 덕분에 점점 우중캠핑 고수가 되어가는 우리가족.. 다음번에 또 캠핑을 간다면 맑은 날이길

그래도 비가 많이 오진 않아서 낚시 장비를 챙겨서 계곡쪽으로 내려갔다. 강수량이 적어서 계곡도 불어나진 않았고, 물살도 세지 않아서 낚시를 해도 괜찮겠다는 판단!

낚시의 목표는 피라미를 잡아서 도리뱅뱅을 해먹겠다는 것이었다. 꺽지같은 물고기도 잡을 수 있을 것 같긴했지만 우선 목표는 피라미! 낚시대도 피라미용만 사용했다.

첫 피라미가 잡혔다! 크기는 크지 않았음 이 이후로 한시간 반 정도만에 일곱마리를 잡았다. 아주 큰 성과는 아니었지만 우선 잡았다는 사실에 만족

충청도 말로 '올갱이' 표준어로는 다슬기다. 올갱이가 잡히는 걸 보니 이 계곡은 1~2 급수의 맑은 물인 것 같다. 아! 피라미도 사는 걸 보면 1급수는 아니고, 2급수 정도 될 것 같다.

다시 텐트로 컴백~~
확실히 우레탄 창을 설치하면 탁 트여서 답답하지 않아 좋다. 날이 좋을 땐 문을 활짝 개방해도 되지만 비오는 날이나 겨울엔 문을 열어두긴 힘드니까.. 우레탄 창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

피라미가 일곱마리 밖에 안되서 도리뱅뱅은 안되고, 그냥 기름에 구워 먹었다. 사실 나는 민물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기 싫었지만 잡아온 물고기를 어쨋든 버리지 않고, 다 먹는 것도 일종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먹어봤는데 살이 아주 연해서 놀라웠다.

그리고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서 먹었다.

세번째 비를 맞는 노스피크 ㅎㅎ

밤엔 아빠가 다시 계곡에 나가서 올갱이를 채집해왔다! 아빠는 강가에서 자라서 올갱이, 민물고기 같은 걸 잘 안다. 난 안보이던데..
밤새 비가 그치지 않아서 토도독 토도독 빗소리를 들으면서 잤다. 우중캠핑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소리가 굉장히 시끄럽다.....ㅋㅋㅋㅋ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이게 바로 우중캠의 현실!!

그리고 아침으론 부대찌개를 해먹고 바로 정리시작!


어차피 텐트가 다 젖어있어서 그냥 마음을 푹 놓고 접어서 싸들고 왔더니 정리는 꽤나 수월했다. 평소엔 두명이서 하다가 이번엔 네명이라 그랬을수도?

다음날 해가 쨍쨍 떴길래 옥상에 다시 피칭해서 말려주고, 정리하면서 캠핑의 마무리를 지었다.
수입리 캠핑장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는데 역시나 아담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계곡은 너무 깊거나 물살이 세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 정말 좋을 것 같다. 서울 근교라서 가까운 장점도 👍 참고로 수입리 캠핑장은 성인2, 아이2 기준이지만 성인 자녀일 경우 성인4명까지 가능하다. 5인 이상은 가족이어도 절대 안되고, 두 사이트를 예약해야한다.
지난번에 텐트에 엄청 붙었던 톡토기는 이번에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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