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우니메이카 캠핑장 : 여행하기 좋은 도시 당진에서 캠핑을!!

2023.04.07~2023.04.09

우니메이카는 국내 최초 캠핑장 프렌차이즈라고 한다. 강화, 당진, 연천, 밀양, 안동, 홍천 ... 등 우니메이카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작년엔 강화에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당진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당진은 첫방문이라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캠핑장 빨리 들어가야해서 시간 여유가 없으니 선택적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신리성지!! 사진이 너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음ㅎ 사실 도착하고 나서는 '이게 다야?'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너무 예쁘고,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신리성지는 조선시대에 천주교 교리를 받아들여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성지중에 하나라고 한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성지를 몇번 방문해봤는데 박해받으면서도 어떤 교리와 믿음을 지키기위해 자신을 바치고,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는 일이 일어난 곳이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성스럽다고 느껴진다. 종교를 떠나서 어쨋든 아주 아름다운 장소인것은 분명함!

다음 목적지는 군자정이다. 사실 사진으로 봤을때는 별거 없어보여서 갈까?말까? 했는데 꾸미씨가 이왕 당진에 왔으니 가보자고해서 갔는데..

연못 가운데 정자와 그 주변으로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벚꽃이 만개에서 살짝 지나서 흐드러지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꽃잎이 많이 휘날려서 더 예뻤을지도?

정자와 연못은 1994년에 복원한건데 돌다리는 1803년 축조된 원래 모습 그대로 유지된거라고한다. 내가 건넌 돌다리가 220년 전에 만들어진 돌다리라니!!

너무 아름다웠던 신리성지, 군자정을 뒤로하고.. 배를 채우러...

나름 맛집이라는 곳에 찾아갔는데 고기짬뽕이 내가 생각한 고기짬뽕이 아니었음.. 일반 짬뽕이랑 똑같은 맛에 고기사리가 듬뿍 추가된 느낌이고, 특별히 맛있진 않았다. 짜장도 그냥 평범한 짜장면.. 아쉽네요..

드디어 우니메이카 당진 도착!! 우니메이카 시그니처인 빨강 노랑 초록🔴🟡🟢신호등

우리 자리는 5번! 셀프 체크인이라 알아서 하면되고, 빨간 우체통안에 화장실키, 쓰레기봉투,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들어있다.

이제는 뭐~ 여유롭게 피칭완료~ 벚꽃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이라인설치하고, 팩도 촘촘히 박았다.

우니메이카 특징은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금지라는 것이다. 최대한 조용히~

와인, 맥주, 장작,부탄 구매가능하고, 릴선은 무료대여 해주신다.

개수대는 4개였나..?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느껴지고, 위생에 철저하다는 느낌이 없었음(지난번 캠핑이 휘게여서 그런가..)

어쨋든 배가 고파서 저녁식사를 급히 준비했다.
손말이고기를 언젠가 해먹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캠핑장에서 하긴 번거롭기도하고...밀키트로 구매를 했다.

바로 올려 굽다가 된찌와 함께 끓여서 먹는데

열심히 먹다가 머리카락 탐............ㅋㅋㅋㅋ머리카락 몇가닥과 맞바꾼 손말이고기💛

매화수, 당진소주와 곁들였는데 당진소주가 톱니뚜껑이라 따는데 고생했다....ㅠ당진소주 쌀 증류수 특유의 향이 엄청 강하게 났다. 25도인가 그랬는데 확실히 쎄다. 병부터 사실 빡셈 ㅋㅋ 찾아보니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고 하네요..토닉워터 깔라만시에 타먹으니 너무 맛있오

슬슬 해가 떨어지고 추워진다

난로개시!!! 항상 난로를 대여하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드디어 구매했다!! 시크한 매트블랙의 귀요미 파세코🖤확실히 대여할 걱정이 줄어들어 좋다

된장찌개 남은 국물에 밥말아먹기 된장리조또 ><  충청지역소주 오투린으로 알고있었는데 이제우린으로 바뀌었음 찾아보니 2018년에 바뀌었네?

먹다보니 어둑어둑~~
벚꽃나무마다 조명을해놔서 예쁘다.
벚꼬ㅊ야경<요샌 이렇게 써야함

밤에 개구리가 엄청 울어요 🐸
개굴개굴
개굴개굴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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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풍경이 평화롭고 예뻐서 눈뜨자마자 행복했다....이게 캠핑의 매력...!

아침메뉴
🍩🍪🍓☕

텐풍

잠시 쉬다가 바로 떡볶이를 해먹었다. 오마뎅떡볶이+창화당 납작만두   가래떡이 적어서 아쉽다ㅠ

소화시킬겸 캠핑장 한바퀴 산책~~
출입구 쪽으로 벚꽃 구경하러 올라갔다가 호수 한바퀴 돌았다.

이 호수가 가을엔 황금들판이고, 겨울엔 얼음썰매장이라고 함

멀리서보는 우리 텐트 ㅎㅎ
노스피크 A6RS예용

아무래도 봄이 제일 예쁠 것 같아 ㅎㅎ

2박캠은 여유롭다 여유롭다 하면서도 시간이 빨리간다. 벌써 저녁준비...ㅋㅋㅋㅋ 근처에 회 떠올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등유도 구매할 겸 나갔다.

삼길포 회뜨는선상!!

이렇게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배에서 회를 뜰 수 있다 신기해~~!!!

가격은 정찰제라 배 앞에 붙은걸로 확인하면 되고, 자연산 양식 금액 차이가 조금씩 나긴한긴 한데 다 똑같으니 그냥 아무 배나 가도 될듯?! 카드 안되는 가게도 있긴한데 계좌이체OK

광어, 낙지 탕탕이를 구매했다. 바로 회를 떠서 팩에 딱 담아서 주신다.

입구 바깥쪽에 초장, 상추를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구매했다. 신기해~~~!!! 재밌어~!!

수산물센터 들러서 해삼도 구매 완료! 개불을 사고싶었지만 요샌 안나온다고 ㅠㅠ 11~2월 추울때가 개불 철이고, 더워지면 뻘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여름잠을 자는 개불..

한상 차림 ㅎㅎ

광어 25,000
낙지 10,000
해삼 10,000

먹다보니 또 어둑어둑...데자뷰인가..?

라면먹고, 만두먹고, 망고먹고

취침
ㅋㅋㅋㅋㅋ
THIS IS CAM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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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에 델리만쥬 데워서 아침 간단히 먹고

다시 깔끔하게 정리하고 퇴실! 우니메이카 안녕~~

삽교호 쪽에 가서 점심으로 바지락 칼국수. 그냥 평범한 바지락 칼국수였다.
삽교호는 무료주차장이 많아서 굿입니다

삽교호 놀이동산🎪🎢🎠

나는 폐놀이동산인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활발히 운행중이었다!! 정말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놀이기구도 꽤나?!?!? 뭔가 옛날스러우면서도 신기했다.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호수공원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은근히 피크닉 나온 사람도 많고, 축제 같기도하고, 여유롭기도하고ㅋㅋㅋㅋ

🎡

마무리로 커피한잔하고 집으로~!!!

여유로운 2박캠핑이라서 여기저기 다녔더니 캠핑인지 여행인지~~~ 오히려 좋아요~~!! 당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여행가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근 특색있기도하고..가볼만한 곳도 많고.. 당진에서 좋은 추억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