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끔 수리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칼국수 먹은 기억도 있고, 중고딩때 학교가는 마을버스타러가는 길에 있어서 많이 봤었고... 언제 여기를 처음으로 알게되고, 가봤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어쨋든 아주 오래전부터 최근까지도 종종 방문하는 나만의 맛집이랄까? 그렇다고 하기엔 손님 많음ㅎ
올해 봄쯤만해도 좌식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테이블로 바뀌어있었다. 좌식은 정말 불편해! 이런 4인용 테이블이 10개정도 있고, 양은주전자 시스템도 새로 도입된 듯하다....ㅋㅋㅋㅋ 주전자에 따뜻한 물이 들어있다. 보리차같은거
뭔가 햇살 비추는게 정감있고, 따뜻해보여서 좋군..💛
메뉴는 심플하게 ~ 칼국수, 수제비, 국수 이런 느낌 ~~
내가 항상 먹는메뉴는 바지락칼국수+들깨수제비
둘이가면 바지락1 들깨1
셋이가면 바지락2 들깨2
넷이가면 바지락2 들깨2
이런식으로 ㅎㅎ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해서 너무너무 좋아요.
해물칼국수도 먹어봤는데 꽃게랑 새우가 좀 더 들어가서 맛있었는데 왠지 항상 바지락칼국수를 먹게된다.
뭘 시켜도 기본셋팅은 배추김치, 열무김치, 보리밥
보리밥에 열무김치 올리고 초장, 참기름 둘러서 에피타이저를 먹는다 ㅎㅎㅎ 보리밥을 싫어하거나 먹는양이 많지 않으면 주문할때 보리밥 빼달라고해도 괜찮을 듯,,
보리밥을 먹고있으면 칼국수랑 들깨수제비가 나온다. 간단한 야채와 바지락이 들어간 칼국수
감칠맛이 미쳤고, 꼬돌한 면발이 굿굿~!!!
하....들깨 수제비도 정말 미쳤어요... 들깨를 갈아넣어 꾸덕한 국물에 두툼쫄깃한 수제비... 들깨국물이 정말 진하고 고소하고 맛있다!!!ㅠㅠ
들깨수제비 먹다가 살짝 느끼하려고하면 바지락 칼국수 시원한 맛으로 쭉 내려주고, 칼국수 먹다가 짭짤하면 들깨수제비 고소한맛으로 감싸주면 왔다리 갔다리 영원히 먹을 수 있어요^^ 중간중간 보리밥도 한입씩 ..😊
살짝 보이는 틈새로 손칼국수 인증이요~
비오는날, 추운날, 으슬으슬한 날, 등산하고 내려올때 생각나는 맛나손칼국수~~ 오래오래 팔아주세요 제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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