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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떡볶이 투어(마포원조떡볶이 / 신토불이떡볶이)

by 줜줜 2023. 5. 8.

올해 목표 중 하나를 서울 3대 떡볶이 다 먹어보기로 정했다. 서울 3대 떡볶이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곳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떡볶이 중 교집합인 곳을 선정해 떡볶이 투어를 했다.

마포원조떡볶이와 신토불이 떡볶이는 확실히 정했는데 나머지 한 곳은 애매... 검색을 많이 해봐도 의견이 다양했다. 우리는 애플하우스로 결정해서 마포원조떡볶이->신토불이떡볶이->애플하우스를 하루만에 다 투어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떡볶이 투어~~(제목스포지만 애플하우스는 실패했다)

우선 첫 목적지는 마포원조떡볶이
마포역에 내려서 3~5분 정도 걸어갔다. 오전 10시 50분 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가 1팀 있었다. 앞에서 잠시대기..

만두와 설탕 봉지들이 쌓여있었다. 내부 자리는 5테이블 정도+안쪽 방에 2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안쪽 테이블에 착석. 역시나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공간.

떡볶이1 순대1 튀김2개 계란1개 총 7,500원 어치를 시켰다.

떡볶이 등장

순대와 오뎅국물

마포원조떡볶이 양념은 꾸덕하고 찐득하다. 단맛이 강하고, 뒤에 매운맛이 치고 온다. 첫인상은 달달하고 꾸덕한맛이 안양중앙시장떡볶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중앙시장 떡볶이 보다 더 맵다.

떡은 밀과 쌀을 섞어서 쓰신다고 함.. 이건 옆테이블 손님들이 말하는걸 훔쳐들은 정보라서 아닐수도 있습니다~ 계산은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바로 찾아간 두번째 떡볶이맛집은 황순애신토불이떡볶이!

아차산역에 내려서 3분정도 걸어갔다. 12시 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가 꽤 있었다. 신토불이는 본점 맞은편에 포장전문점이 따로 있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떡볶이가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대기가 아주 금방 줄어들었다. 메뉴~ 떡볶이만 시킬 순 없고, 만두와 어묵이 기본메뉴로 구성되어있는 점이 아쉬웠다ㅠ 우린 떡볶이랑 핫도그만 먹고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2인 기본+핫도그1개+밀키스1개 총 12,000원어치 주문

확실히 2인분이라 그런지 떡이 많다!

신토불이떡볶이는 아주 말랑한 떡이고, 양념은 여기도 단맛이 꽤 강하다. 단맛 후에 짭짤하게 매운맛과 후추 비슷한 향도 살짝 났다. 기대했던 핫도그도 자체 단맛이 꽤 있어서 양념에 찍어먹으니 살짝 과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연속 2떡볶이를 했더니 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 떡 몇개를 남겼다. 소화시키려고 엄청 걸어다녔는데도 계속 배가 불러서 결국 애플하우스는 취소!! 다음번에 다시 가기로 했다. 1일 3떡볶이라는 기록을 남기고싶었는데 ㅠㅠ아쉽아쉽

떡볶이 투어 실패 원인
1. 첫 방문지인 마포원조떡볶이에서 순대를 같이 먹었더니 배가 확 찼다
2. 첫번째 먹고 두번째까지 텀이 너무 짧게 연속적으로 먹었다
3. 두번째 신토불이 양이 너무 많았다

꾸미씨는 마포원조떡볶이가 더 맛있다고했고
나는 신토불이떡볶이가 좀 더 내스타일이었다.
역시 떡볶이는 개취~~~ ❤️❤️